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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나 먼저 간다!

비와바람 2021. 7. 20. 10:50

☆아침 편지☆
☆2021년 7월 20일 화요일☆

♡오늘,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할까?♡

저희 아버지에게 친한 친구가 한분 계셨습니다.
항상 형제같이 지내셨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 분이 87살 나이로
숨을 거두기 한 시간 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친구야! 나 먼저 간다!"

당시에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그 전화를 받고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셨습니다.

‘나, 먼저 간다!’는 그 말 속에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도..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도 들어있었겠지요..

그 전화를 받은 아버지는 일어날 수가 없으니,
그냥 눈물만 뚝뚝 흘리시고..

그리고 한 시간 후에..
그 친구 분의 자제로부터, 부친이
운명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내가 갈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나 먼저 간다고..
작별인사를 하고 갈 수 있는 사람!

그런 친구 한 사람이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 삶일 것입니다.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야, 나 먼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