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서대문역]연안식당

비와바람 2018. 9. 25. 20:02

얼마전에 서대문역 근처에 연안식당이 생겼더군요.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는..

 

그래서 집사람이 외출한 사이 아이둘 데리고 저녁먹으러 출동했습니다.

 

전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뭐가 앞에 많네요??

 

 

 

이 지점 같은 경우(다른데는 안가봐서..)는 바깥에 온 순서대로 손님이 대기표를 기재하면 순서대로 입장하는 뭐,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오늘은 아이 둘과 어른 하나 뿐이라, 다른거는 못먹고 여기서 자랑하는 꼬막! 꼬막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일단 기본 찬입니다.

 

 

간장게장, 소라, 콩나물, 김치에 조개 미역국이 나옵니다.

이 미역국도 국물이 아주 그냥..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저 간장게장은 장인어른 께서는 그냥 간장에 게 담궈둔 맛이라고 혹평을 하셨지만, 제입맛엔 어? 괜찮더군요.

4마리정도 나오는데 제가 다 먹었습니다. 살도 많고 너무 짜지도 않고 괜찮더라구요.

 

 

아이들용 꼬막비빔밥(4,000원)입니다. 간장베이스로 김 자른거 많이 올라가 있고 달달.. 합니다.^^

음식가리는 아이들에게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실제로 나이에 맞게 음식투정하는 둘째놈도 나쁘진 않아~로 시작해서 별로 어렵지 않게 다 먹었습니다.

 

제가 시킨 꼬막비빔밥(11,000원)입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정보로는 맵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고추를 빼달라고

 

원래 꼬막을 따로 접시에 가져다두는데 일단 붓고나서 생각이 난지라... ^^;

큰놈도 시키긴 어린이 꼬막비빔밥을 시켰지만 얼른 먹고 제거 뺏아먹었는데, 원래 이놈은 식성이 어른 식성인지라... 잘먹더군요.

 


 

가족식당이라고 하기엔 아이들이 먹을만한게 사실 좀 없는 편입니다.

대체로 무침류가 많아서 매운 편이라고 보여요. 물론 지리도 있으나 애들이 지리탕을 먹을 가능성은 그닥... ^^;

 

그래도 집근처에서 술한잔 하기에는 사실 해산물은 훌륭한 안주거리죠. 고기는 진리이긴 하나, 좀 너무 배부른 편이라서요.

 

주차는 약 7~8곳 정도 있긴 하나, 비어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면 주차 자체도 쉽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