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여행

4박5일에 걸친 우리나라 여행기 2. 여행 첫날

비와바람 2018. 12. 12. 13:29

역시 여행은 좀 계획을 하긴 해야 하나 봅니다.

 

하필 그날 서울에 새벽에 대설경보가 떨어지더니 아침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군요.

 

처음 드는 생각이

 

'아.. 양양쏠비치 취소해야 하나.. 위약금이 얼마더라..'

'뭐, 큰 계획 있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오전에 그친다는데 기상청을 믿을 수가 없으니.. 걍 오늘 밤에 출발할까??'

 

온갖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더군요.

그런데 오옷! 왠일로 기상청이 어느정도 맞췄습니다. 진짜 10시쯤 되니 눈발이 거의 그치고 11시쯤 되니 햇빛이 똭!!!

 

오늘 출발 가능하겠군!!

 

이 소식을 집사람에 전하는 순간.. "아.. 그래?" 하고 이제 짐 챙기기 시작하더군요.

오늘 출발 못할 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어영부영 짐싸고 아이들도 챙겨서 오후 2시경 출발했습니다.

 

목표는 양양 쏠비치 입니다.

 

 

약 191km정도 나오네요.

 

고속도로가 좀 막히긴 했으나, 차량의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로 엄청 편하게 갔습니다.

차후에도 이 기능이 없었으면 중간에 운전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편리한 기능입니다.

 

물론 보조장치이기 때문에 완벽하진 않으나 앞차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엑셀/브레이클 왔다갔다하거나 엑셀을 떼었다 밟았다 하는 등의..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안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다음차를 산다면 이 기능 없는 차를 살거 같진 않네요. ^^;

 

가는 길에 내린천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이미 많이 어두워진 편이라 전경을 찍진 않았습니다.(..라고 핑계를..)

내린천휴게소는 양방향을 동시에 수용하는 휴게소입니다. 요즘엔 이렇게 많이 짓는거 같더군요.

 

 

일단 거창하게 되어 있긴합니다.

 

 

 

 

간단히 늦은 저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6시도 안된 시각입니다. 겨울은 이게 확실히 안좋아요.

 

 

 

식사후 나오다 전망대를 통해서 휴게소에서 눈좀 밟아보고 출발하여 양양 솔비치에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