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무지무지 더웠던 3일간의 광복절 연휴 잘 보내셨는지??
전 낸 김에 아예 하루 더 해서!! 16일까지 연차내서 쉬었습니다.
항상 연차를 내면 와이프와 근처 맛집에 갑니다. 아직 아이들(특히 둘째)을 데리고 가면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지난번 와이프 건강검진때 갔다가 실패했던 미트마켓을 8월 16일에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엔 12시 예약도 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니면 다들 휴가가셔서인지 이번에는 좀 한가하더군요.
나올때까지 좌석이 꽉차지 않았답니다.
미트마켓이 위치한 곳은 헌법재판소 건너편입니다. 그 뒤로도 두부등의 맛집들이 무지무지 많아보입니다.
만약 자리가 없다면 뒤쪽의 두부집들도 좋은 대안이 될거 같습니다.
여튼, 여기도 대부분의 스테이크 집이 그렇듯이 런치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아무리 런치라고는 하나, 같은 부위의 가격이 그렇게 차이나니... 고기가 다른 걸까요?? 추측입니다.. 추측..)
런치타임은 오전11:30~오후 4:30까지이며, 1시간 쉬었다가 디너로 넘어갑니다.
런치메뉴는 안심, 살치, 채끝, 꽃등심, 찹스테이크, 이렇게 5종류입니다. 물론 그외 파스타류와 음료, 주류가 있구요.
주문은 안심과 찹스테이크를 했습니다.
뭐 무난한 최초 세팅입니다. 좀 흔들렸군요..
전채로 나오는 스프와 셀러드입니다. 아마.. 스프는 그날그날 바뀌겠죠..?
안심(180g/20000원)입니다.
몰랐는데, 팬스테이크집이었더군요. -.-;
고기는 미디움으로 시켰는데, 나중에 와이프 얘기 듣고 생각해보니...
팬스테이크는 기본적으로 따뜻한 접시가 아닌 뜨거운 팬위에 올려져서 나오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계속 익게 됩니다. 결국 거의 다 먹을 때쯤에는 미디움 웰던정도까지 가더군요.
다른 잘하는데는 그 점도 감안한다고 하던데(저는 잘 모릅니..) 그런 배려가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계속 열이 가해지는건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와이프가 시킨 찹스테이크(갈비살, 150g/15000원)입니다.
이거.. 드시게 되면 주의하실거..
생각보다 소스가 맵습니다!!(매콤보다는 셉니다)
스테이크집에서 이렇게 매운 소스를 넣는건 첨봤네요. 그래서, 조리가 문제인건지 확인위해 서빙보시는 분께 문의했더니..
그분은 잘 모르시고 다른 분을 모시고와서 원래 좀 매콤하다고 하시네요.
(그러면 좀 매콤한 소스로 조리된다고 얘기해주든지!)
어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원~한 사이다 한잔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
여기는 강추할만큼은 아니나, 고기가 괜찮습니다. 그래서 사실 디너가 궁금하긴 했습니다.
종로쪽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를 드시고 싶다면 한번 고민의 대상으로 두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작은 업소들의 문제... 네, 주차장이 없습니다.
앞에 주차라인이 있어서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자기네 것이 아니라 그냥 거주자 우선 주차라인이라서 세웠다가는 언제 쫒겨날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차라리 안국역 교차로에서 창덕궁방향으로 진행하여 일본국대사관 공보문화원 지나자마자(사거리에서 한.. 50m?) 우측에 위치한 국원민영주차장으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지도를 확대해 보면 "P"국원이라고 보일겁니다)
완전 무인 주차장이라서인지 생각보다 그렇게 비싸지 않습니다.
요금(2016년 8월 16일 기준)은..
최초 30분 : 2000원 추가 15분당 1000원.(1시간에 4000원)
오후 10시이후에는 시간당 1000원.
다만, 그렇게 크지 않고 생각보다 진입로 및 퇴차로가 좁아서 자칫하면 긁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