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2025. 7. 18. 11:51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21. 8. 8. 19:06

식스센스에 나온 곳 중 하나가 커피 코스였는데 마눌님이 보시고 꽂혔네요.

그래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기가 일방통행이라 차를 가져가시는 경우에는 잘 들어가셔야 합니다.

청기와아파트쪽으로 일방통행 진입하셔서 우회전하면 됩니다.

펠른은 두개로 나뉘어 있는데, 하나는 카페(안 들어가 봤습니다..)가 있고 골목길 약간 안쪽에 코스를 위한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이 두개 사이에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한데, 좀 큰 차는 딱 2대 가능하며, 이 근처에 다른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선택을 잘하셔야 합니다.

저는 오후 4시를 예약했는데 하필이면 이날 폭우가 쏟아져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하나, 차를 가져가야 하나 고민고민하다 차를 가져갔는데 재수 좋게 큰 차가 가장 안에 서 있고 그다음에 작은 미니가 있어서 간신히 그 앞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

나갈 때도 골목길이 일방입니다.

 

일단 코스장소에 입장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딱 10명 앉을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희는 저~ 안쪽 편에 앉았습니다.

 

앉은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 뒤가 본관(?) 이라고 해야겠지요.

 

기본 세팅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좌우에 가림막이 놓여지고, 자리마다 등이 하나 있으며 플레이트에 메뉴판, 나이프, 포크, 스푼이 있고 우상단에 냅킨이 있습니다.

냅킨 위에 조그만 은색 볼이 있는데, 이거 자석입니다. 자석으로 냅킨을 눌러놨더군요.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됩니다. 처음 웰컴디쉬 후 세잔의 커피와 세 접시의 간단한 음식이 나오게 됩니다.

 

0. 커피벨트를 지나는 세계여행 : 웰컴디쉬 

커피벨트가 지나는 지역의 명소와 문화를 만나는 코스

 

블러드 오렌지의 상큼함과 펠른의 클래식 더치커피가 조화를 이루며 입맛을 돋우어 주는 웰컴디쉬

 

1. 에티오피아 : 버켈레의 집

에티오피아 지역의 원두와 전통 식재료를 조합한 코스

커피를 내려줍니다.  설명에는 풍부한 과일, 플로럴한 향과 상큼한 맛이 특징인 에티오피아 지역농장의 원두로 내린 따뜻한 드랍커피...라고 하네요.

이렇게 서빙됩니다. 따로 주어진 잔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

에티오피아의 주요 식재료인 테프와 엔셋(가짜 바나나)에서 영감을 받은 디저트.

팥의 달콤함, 메밀의 고소함을 담은 테프 크리스피 칩과 크럼블, 바나나 이탈리안 머랭과 화이트 초콜릿, 럼 카라멜의 진한 조화.

하얀 엔셋과 테프를 같이 떠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2. 멕시코 : 이달고 시장

멕시코의 화려한 색감과 열대 사바나 기후에서 영감을 받은 코스

스파클링 티 칵테일(논알콜)이며, 싱그러운 로즈힙 히비스커스와 달콤한 유자의 화사한 레이어를 보여줍니다.

나중에 유리 스토로우를 꽂아주며, 잘 섞어 마시면 됩니다.

데킬라, 소금, 라임을 담은 미니 마들렌, 당고의 진한 달콤한 끝에 매콤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마카롱, 향긋한 말리부가 조화로운 트로피컬 코코넛을 닮은 화이트파베 로 구성된 쁘띠 3종입니다.

다 맛있고 칵테일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화이트 파베가 맛있더라구요. 

 

3. 과테말라 : 티칼 피라미드

과테말라 지역의 원두와 식재료를 활용한 신선한 시도

펠른의 시그니처 위스키 더치입니다. 고소한 커피에 더해진 위스키의 풍미를 한층 더 상쾌하게 해 줄 레몬 가니쉬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디쉬는 마야 사원을 모티브로 한 디쉬인데, 과테말라의 주식인 옥수수를 활용한 무스와 옥수수 수염을 형상화하여 만든 엔젤헤어, 상큼한 파프리카와 바삭한 후추 크루스티앙의 조화를 맛보라고 합니다.

마야문명에서는 옥수수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갈림길이 추가되는데, 진짜 싱글 몰트 위스키 추가가 가능합니다.

현재는 4종의 위스키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중 하나를 고르면 됩니다. 당연히 추가금 있습니다(1.8만원)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못하고 마눌님께서 듣고 선택한 위스키입니다.

따로 마셔도 되고, 부어서 마셔도 됩니다.

사실, 위스키가 아니더라도 오크향이 난다고 하는데, 제 코나 혀가 부실한 건지.. 거기까진 못 느끼겠더라고요. ㅠㅠ

 

여기까지 약 1시간 10여분 정도 걸립니다. 저희는 위스키 추가 때문에 약간 더 걸렸구요.

 

가격이 3.8만원(1인당)으로 좀 세서 자주 가긴 어렵겠으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요즘 연남이 핫하니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펠른 코스를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하는 방법은 다음의 네이버 링크를 이용하면 됩니다.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345722/items/3397629

 

네이버 예약 :: 펠른 코스

예약제 페어링 코스인 '펠른 코스'는 펠른의 시그니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펠른에서만 맛볼 수 있는 3가지 음료와 3가지 디쉬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코스를 통해

booking.naver.com

코스는 단일이 아니라 2가지입니다.

 

Non Caffeine, 즉 커피가 아닌 음료로 대체될 수도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분은 안 계셨네요.

원하는 인원 선택하면 되는데, 원래 2시반을 해보고 싶었지만, 1명만 가능해서 4시로 예약했습니다.

시간은 카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으니 원하는 시간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노쑈 등의 주의사항입니다.

나중에 전날 네이버앱에서 안내가 오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2길 18 A동 1층

전화 : 02-332-9287

주차 : 가능은 하나 2대만 가능하며 차가 작으면 3대까지도 가능함. 다만, 근처에 유료주차장이 없으니 확인 요망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옆건물에 남녀공용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음)

청결도        : ★★★★★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20. 10. 9. 21:27

친구 놈 알러지가 좀 가라앉은 다음(이전 새우 소금구이 끝에 잠깐 나옵니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전에 센트그릴에서 제대로 한 BBQ에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역시 기대감 폭발입니다.

맛난 거고 친구는 수원 사니 자주 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데리고 갔지요.

 

이곳은 대부분 일방통행이 많은데, 여기에 주차선이 그어져 있고 공영주차장이라네요. 이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1시간 반 무료라고 합니다. 아니면,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조금 불편한 게 차단기를 열려면 입구에 도착해서 전화해야 열어주십니다.

전 입구에서 전화드려 지하에 주차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5시 좀전에 도착했는데, 3~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손님이 계시진 않네요.

요즘 코로나사태로 확실히 사람이 줄긴 했습니다. 창가 쪽에 앉았는데, 이곳이 나름 유흥가, 먹자거리인거 같아도 행인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빨리 사태가 진정돼서 마스크 없는! 시대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로고가 아주 멋있습니다. ^^;

창가쪽에서 입구 쪽으로 찍은 사진인데, 왼쪽 끝에 주방/카운터가 있고 우측이 입구입니다.

이게 다가 아니고, 제가 앉은 좌측편으로도 탁자가 2개 더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우측 편은 예약이 있었는지 아가 의자를 가져다 놓으시더라고요.

 

메뉴판 사진은 따로 올리진 않았습니다. 2인 플래터 4.2만 원, 4인 플래터 7.2만 원입니다.

탁자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네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맛나게 먹으려면 못생겨져야 하는데 뭐 원래 못생겼으니 더 못생겨져야 하나 봅니다.. 쿨럭..

 

뒷면은 와이파이 암호와 인스타그램 주소가 있습니다.

자.. 이제 기다리던 2인 플래터가 나왔습니다!!

위에 소스가 3개 있는데, 좌측부터 케첩, 헌트소스, 마늘소스입니다. 그 우측으로 양파/피클/절인고추가 있으며 샐러드가 2종 있습니다.

그아래는 미니번 4개, 감자튀김이 있고 맨 아래에 길게 좌우로 늘어진 게 브리스킷(쇠고기), 그아래 잘 안 보이지만 좌측 하단에 보이는 게 풀드포크(돼지고기)입니다.

그 옆에 스페어립(쇠고기)이 있고 노란 건 맥 앤 치즈입니다.

 

이제 각자 취향에 따라먹으면 되는데, 시작은 미니버거로 해야죠.

저는 빵을 반으로 잘라서 양쪽에 소스(케첩, 헌트소스, 마늘소스가 있습니다)를 바르고 양파, 피클을 평평하게 깔고 샐러드를 올렸습니다. 그위에 풀드포크 한번, 브리스킷 한번 올리고, 그위에 양배추 샐러드를 올리고 먹었습니다.

 

역시 고기는 진리이며 BBQ는 신의 은총인 거 같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공평하게 친구 놈과 브리스킷 하나씩, 스페어립 하나씩, 미니 번 2개씩 나눠먹고 나니.. 배가 터질 거 같네요. ㅠㅠ

아까 새우만 먹고 새우라면은 먹지 말았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니지, 새우를 먹었으면 당근 새우라면도 먹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오늘도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연남동에 있는 센트그릴과 비교하면 사실 우열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만, 미묘한 맛 차이가 있긴 합니다.

센트그릴은 후추로 강한 맛을 더해서 강렬한 풍미가 있었고 유제이는 담백함이 일품입니다.

뭐가 더 낫냐는 건 저에게 첫째가 좋냐, 둘째가 좋냐? 보다 더 어려운 질문이니 묻지 마세요...

 

여하튼, 친구 만나러 가끔 수원에 오는데 왠지 자주 오게 될 거 같기도 합니다.

 

 

주소 : 경기도 화성시 동탄중심상가2길 26-31 KR 가희프라자 205호

전화 : 031-613-1188

주차 : 가능(지하 주차장은 차단기앞에서 전화 요망. 아니면 도로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1시간 반무료)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상가화장실. 남녀 따로)

청결도        : ★★★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20. 10. 9. 20:57

2018년에 처음 방문하고 죽마고우 친구와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오자고 한 이후, 세 번째 방문입니다.

작년에도 왔지만, 그해는 비가 와서인지 사진을 안찍었더라구요.

그래서~ 2020년 재방문했습니다.

 

https://enough72.tistory.com/73?category=232816

 

[화성]그린수산-새우 소금구이

맛난 새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친구와 같이 가봤습니다. 집에서 9시반에 출발해서 수원 친구를 픽업하고 다시 출발하여 여기 도착하니 11시 40분쯤 되네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차가

enough72.tistory.com

여차저차(쿨럭..)하여 수원 와서 친구를 픽업하고 가는데 왜 이리 막히던지.. 코로나 사태 중이나, 놀러 가시는 분들이 많으셨나 봅니다.

무려 1시간 이상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위치는 위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

 

이전엔 마눌님 몰래 갔는데, 이번엔 대놓고 새우 먹으러 간다고 하고, 쿠킹호일과 버터를 싸들고 갔네요.

새우 소금구이가 끝나면 머리만 모아서 쿠킹호일에 버터 녹여서 머리만 한번 더 구울겁니다.

 

헉..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그 넓은 주차장이 거의 만차입니다.

친구는 작년까지 자주 왔다는데 이렇게 차 많은 거 처음 봤다더군요. 어찌어찌 일단 주차를 했습니다.

당연히 사람이 많으니 방갈로는 만원사례입니다.

 

큰 하우스(?)도 있지만, 왠지 거기는 들어가고 싶지 않아서 좀 찾아보니 한 방갈로에 두 팀이 계신데, 가운데가 비어 있습니다.

응?? 아무래도 기둥에 가려서 안보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확인해고 일단 자리를 겟! 하고 새우 사러 갑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새우 가격이 1kg에 39,000원!!!!

작년과 동일하며 처음 왔던 2018년도도 동일하네요. 최소 3년간 가격 동결입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전 왜 새우 1kg을 54,000원으로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2018년에 제가 쓴 블로그에 39,000원이고 작년에 가격이 안 올랐네?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으니 일단 동결인 걸로~ 

 

https://youtu.be/lNF4DQMI6c0

 

몇 마리 탈출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모든 탈출을 막아내고 다 안에 넣었습니다.(새우의 명복을.. 꿀꺽..)

 

 

다 익었으니 맛나게 먹어야겠죠..

 

미리 쿠킹호일을 잘라서 머리만 모읍니다. 머리는 따로 버터를 추가하여 볶을 겁니다. 그전에..

새우살 맛을 봐야겠죠???

 

뭐 이 뒤로는 사진 같은 건 없습니다. 먹는데 바빠서요.

물론, 새우 몸통 먹고, 머리 버터에 한번 더 구워서 머리까지 처리한 다음, 라면 2인분까지 시켜서 먹은 건 안 비밀입니다..

 

맛나게 먹고 내년을 기약하며 출발합니다.

 

그런데... 응??? 친구 놈이 좀 이상합니다.

원래 새우 알레르기가 좀 있다고는 했는데 계속 괜찮았는데, 이번은 아니었나 봅니다.. ㅠㅠ

결국 자주 가는 병원이 있다고 해서 수원까지 열라 달려서 주사 2방 맞으니 생각보다 쫙쫙 가라앉네요...

 

알레르기는 조심합니다~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남녀 따로 있고 남자용 소변기 따로 있고 남자용 변기도 따로 있습니다)

청결도        : ★★☆☆☆(그렇게 깨끗하진 않습니다. 원두막도 그렇고..)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20. 9. 24. 23:48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온 후 한 것중 하나가 그릴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테라스가 있어서, 차콜, 즉 숯을 이용하영 장시간 훈연하는 바베큐를 해보고 싶었던거죠.

그때 가입한 사이트가 바베큐초급반이라는 카페인데, 바베큐 그릴인 웨버를 판매하는 바베큐타운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이 사이트를 보다 보니 BBQ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몇 군데 생겼는데, 그중 하나가 오늘 가본 센트그릴입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지하1층 188-87

전번 : 02-336-0757

 

 

 

 

이번에 여름휴가를 못 가기도 해서 3일 연휴를 사용했는데 그중 두 번째 날입니다(벌써 이틀째라니!!)

 

사실 원래 목적은 여기를 가는 게 아니었습니다.

큰놈이 방문학습에 사용하는 패드를 깨 먹는 바람에, 삼성전자서비스 마포센터를 가는 게 주목적이었고, 원래는 그 뒤 이대 쪽에 있는 돈가스/우동을 하는 식당을 가는 거였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방향을 틀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위치 때문이라도 주차는 쉽지 않으니 참고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사진에 선명하게 전화번호와 영업시간이 나와있군요?? 그대로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우측 편에 앉았는데, 좌측 편도 있고 더 깊숙한 곳도 있어 상당히 큰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면 당연히 메뉴를 봐야겠죠!!

 

여기서 잠깐 고기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메뉴판에도 있긴 하지만 브리스킷, 풀드포크, 스페어립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1. 브리스킷(brisket)
브리스킷은 쇠고기의 양지살입니다. 보통 차돌양지라고 하는 부위가 되겠습니다.
이 부분을 손질하여  8~12시간 장시간 훈연 및 조리를 그릴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저온으로 지속적인 열을 가하기 위해 차콜, 즉 숯을 겹치듯이 쌓는 스테이크 배열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낮지만 지속적으로 그릴 내의 온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물론 그냥 내버려둔다고 되진 않고 주기적으로 뒤집어줘야 하고, 주스 등으로 몹핑도 해줘야 합니다.
심부온도(고기 안쪽 온도를 재기 위해 심부온도계를 꽂아서 확인)가 일정온도가 되면 부처 페이퍼 등으로 싸서 장시간 자기 육즙으로 삶게 됩니다.
완료되면 베이컨처럼 얇게 썰어서 먹습니다.

2. 풀드포크(Pulled pork)
풀드포크는 돼지고기의 어깨살이라고 보면 됩니다.
역시 브리스킷처럼 오랜 시간 조리해야 하는데, 굳이 다른 점은 찢어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보면 "곰발바닥"인가? 하는 장비가 있습니다. 꼭.. 엑스맨의 칼날처럼 나오는 건데, 이게 뭔가 했는데 풀드포크로 만들기 위해 고기를 갈가리 찢을 때 사용하게 되더군요.

3. 스페어립(Spare Rib)
쉽게 생각하면 돼지갈비입니다.
우리나라는 돼지고기를 굉장히 세세하게 분류해서 나눠 먹지만 외국은 그냥 간단하게 스페어립, 로인립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이중에 스페어립에 삼겹살이 붙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더 세세히 나누기 때문에 웬만한 정육점에서는 스페어립을 구할 수 없으며(잘 아는 정육점이 돼지를 통째로 들여다 발골하는 곳이라면 가능할지도..) 대부분 외국, 특히 미국이나 스페인에서 냉동상태로 많이 수입되는 편입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또 많이 해 먹는 게 통삼겹과 통목살입니다.

통삼겹은 수육용 삼겹살을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정육점에 가서 보면 삼겹살을 보면 크게 판처럼 되어 있는데, 그걸 얇게 썰면 구이용이고 두껍게 썰면 수육이나 에어프라이어용이 되는 거죠.

그릴에 넣을 때는 더 두껍게 썰어서 최소 5~6cm 이상의 두께로 길게 썰게 됩니다.

통목살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살은 원통형으로 나오는데 이를 5~6cm 이상으로 두툼하게 썰어서 그릴에 올리게 됩니다.

그래도 그릴에서 3시간 이상 간접구이(불에 직접 닿지 않는 구이 방법)를 하게 되면 기름이 쪽쪽 빠져서 생각보다 많이 작아집니다.

 

저의 핵심중의 하나가 이 메뉴들입니다.

주로 차를 많이 가지고 다니다 보니, 술은 참 입에 대기 어렵습니다(차를 가져간다는 얘기는 술을 안 먹는다는 뜻이죠. 대리운전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래서 이번에는 일부러 안 가져오기도 했고 주차 자체가 쉽지 않아서 차를 안 가지고 왔습니다.

 

주문은 미드나잇 플래터를 시켰습니다. 고기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남성 두 분이면 아주 배터지게 드실 수 있을 거 같고, 여성분들이라면 3,4인분은 되어 보입니다.

이거 주문했더니 주문받으시는 분이 살짝 당황하시더군요. 그 있잖습니까.. 정말 다 먹을 수 있겠나.. 하는 눈빛이요.

물론 꿋꿋하게 주문 완료합니다.

미드나잇 플래터, 콜라, 맥파이포터를 주문하였습니다.

 

맥파이 포터입니다. 역시 고기 먹을 때는 술이 필요합니다... 맥주와 큰놈이 시킨 콜라가 먼저 왔네요.

 

이제 메인 요리가 나오게 됩니다.

 

한가운데 뭉쳐져 있는 고기가 풀드포크, 그 바로 위에 길고 얇게 썰어져 있는 것이 브리스킷입니다.

우측에 감자튀김이 있고 그아래 샐러드가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상단에 소스, 고추(이거.. 생각보다 맵더군요),  번이 2개 있고 아래쪽에는 피클과 양파절임이 나옵니다.

 

번의 용도는 미니버거를 만들어 먹는 겁니다.

번을 반으로 자른 다음, 소스를 바릅니다. 그리고 샐러드와 풀드포크, 피클 등을 끼워 넣고 먹으면 진짜...

 

주문이 나온 이후로는 사진따위는 없습니다. 먹는데 바빠서요..

딱 보는 순간 사진이고 뭐고 없더군요. 역시나 먹다 보니 아차.. 안 찍었네?? 에라 모르겠다죠. ^^;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사이트에 주문기다리고 있다고 썼더니, 어떻게 또 이게 전해져서 스페어립 하나가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바초(바베큐초급반)회원 왔다고요. 사실 이걸 바라고 쓴 건 아니고 시간도 좀 남고 해서 글을 올렸던 겁니다..

진짜 서비스를 이렇게 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역시 이것도 보자마자 큰놈이 뼈가 있는 부분을 콱 찍어서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없네요.

큰놈 얘기로는 포크를 대기만 했는데 뼈가 쑥 빠져버렸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6시간 그릴에서 조리하면 찜갈비처럼 그렇게 됩니다.

 

이렇게 맛나게 먹어도 7.4만 원 나왔습니다.

 

원래 애들과 제대로 고기 먹으면 한 10만원 나오는데.. 이보다 적게 나오는 데는 명륜진사갈비밖에 없습니다.

여긴 원래 시간정액제인데다 기본음료 기본제공이니, 어른2명에 아이2명, 물냉 2개하면 한 5.8만원정도 나오거든요.

 

너무 많이 먹어서, 도저히 버스타고 못 올 거 같아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우리는 보통 일반적인 삼겹살, 목살은 많이 먹잖아요? 

그러면 고기냄새 옷에 베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기는 이미 다 조리된 고기이므로 이런 냄새가 배질 않습니다.

굳이 따지면, 따뜻한 고기는 아닙니다. 이미 장시간 조리되고 식혀진 고기라서 따뜻한 고기는 아니지만, 정통바베큐 맛을 느껴보시려면 한번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19. 6. 17. 14:37

친한 지인의 친척(응??)이 식당을 개업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망원역에서 약 10분내외쯤 걸리지만, 차라리 합정에서 7011버스를 타고 오면 바로 근처까지 올수 있습니다.

저는 이쪽은 와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고, 왜이리 외진곳에 식당을 내셨나~ 했는데, 막상 와보니 이쪽이 핫한 식당거리더군요.  조금만 검색하면 약간 위가 망리단길 임을 알수 있습니다.

 

"우야든동"은 '어찌하던지', '어떻게 하던지'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랍니다.

 

입구 창가자리도 좌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홍어무침과 보쌈(Set), 김치치즈전을 시키고 추가로 황태강정을 시키고 마지막에 먹태(..는 사진이 없네요)를 시켰습니다.

 

밑반찬입니다.

 

홍어무침입니다. 진성홍어무침은 아니라서 살짝 쏘는 맛이 좋습니다.

 

보쌈입니다.

 

김치치즈전입니다. 꼭 피자를 먹는 듯한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김치전위의 치즈가 잘 어울립니다.

 

김치전 아래에는 초를 켜서 치즈가 굳지 않게 하려는거 같습니다.

 

황태강정입니다. 이건.. 바로 쐬주 안주네요! 다음일정만 아니면 하나 포장해가고 싶을정도입니다.

그리고 먹태를 추가했는데 아주 잘 구워지고 잘 뜯어진 포슬포슬한 먹태라서 계속 손이가는 맛입니다.

얼마전 을지로에서 먹었던 싸구려노가리가 생각나네요. 여기에 비하면 그건... 휴..

 

든든국수입니다. 이것 역시 국물이 끝내주는게, 맨처음에 이거 시키고 소주먹으면 다른 안주 필요없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다른 안먹어본 메뉴가 궁금해지는 상황인데, 이젠 너무 술도 아니라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러서 더먹으면 위로 확인할 지경입니다.

화장실은 안쪽에 있는데, 남녀 구분 있습니다.

다만 남자는 소변기만 있고 큰 볼일은 공용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네요.

 

망원쪽에서는 뭔가 먹어본일이 없어 처음인데, 처음 시작이 아주 좋은거 같습니다.

조리하시는 분의 손맛이 너무 좋아서 그냥 가족 식사로 와도 되겠다 싶을 정도입니다. (집사람이 운전만 하면 차가지고 와서 전 한잔 하는건데..)

 

망원역 부근에서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19. 2. 25. 10:45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18. 12. 19. 14:04

2018년 11월에 전국 여행을 하면서 부산에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상짱에 갔습니다.

 

 

이 근처에서 숙박을 해서 아침에 작정을 하고 갔습니다.

하필 이때 회사 일이 걸리는 바람에 집사람이 아이를 데리고 건너편 항구 구경가는 동안 휘리릭 일처리하고 대기표를 받으러 갔습니다.

 

 

옆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상짱하고는 상관이 없고 주차 1시간은 해준다고 상짱 입구에 쓰여 있습니다. 다만.. 이때 시간이 10시반인데 이미 주차장은 만차네요.

 

 

대~~방어가 떡...

 

 

미리 주문할 수도 있고, 번호표를 받으면 됩니다.

 

 

 

 

 

메뉴판 나갑니다~

 

 

 

 

 

 

 

메이저 튀김정식, 새우정식+카이센동+온모밀(냉모밀로 변경), 포크삼겹살 데리야끼, 예약했습니다.

실수한게 카이센동이 하나더라구요.2개인줄 알았는데..

 

 

 

내부 모습입니다.

 

 

회덮밥과 튀김먹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중 고기 된장(니꾸미소)가 정말 맛있더군요.

 

여러가지 소금과 양념들입니다.

 

 

카이센동입니다. 신선한 회가 맛납니다.

 

 

냉모밀인데 큰놈이 홀라당 먹어버렸네요. ^^;

 

 

포크삼겹살 데리야키 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입짧은 둘째놈때문에 주문했는데.. 데리야키소스가 맛없다고 또 안먹네요..

결국(?) 제가 대신 먹었습니다.

 

 

 

여기는 튀김이 한번에 다 나오는게 아니더군요. 막말로는 되는대로(?) 갔다 줍니다.

이게 뭐냐 하시는 분도 계실 수도 있는데, 어차피 튀김만 먹는 것도 아니고 다른 먹을 것도 있기 때문에 계속 따뜻한 튀김을 먹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습니다.

 

 

튀김은 튀김옷부터 맛있습니다. 안에 재료도 잘 익었구요.

맛나게 먹었습니다.

 


[개인의 취향]

 

튀김은 분명 맛있긴 한데 장인..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왠만해서는 맛보기 어려운 튀김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맛              : ★★★★☆

재방문 의사 : ★☆☆☆☆ (주문하고 음식나오는 텀이 너무 길어요)

화장실        : ★★★★☆
청결도        : ★★★★☆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18. 12. 19. 11:30

갑자기 부장님의 "저녁 콜?" 에 저도 "콜~"하고 찾아간 곳입니다.

 

 

 

단점은 주차할 곳이 없으니, 근처 주차장을 알아서 찾아야 하는데, 한잔 하실때는 어차피 차 안가져 오실거죠??

 

 

입구입니다. 이 앞은 외길인데도 일방이 아니라서 차들이 자주 엉키더군요. 수요미식회 71회에 나왔다고 크게 광고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입구로 들어가시면 원통 테이블이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과 사각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희는 안쪽의 사각 테이블로 들어갔구요.

보아하니 원통 테이블은 임의로 확장한 곳으로 보이더군요..

 

 

 

 

 

메뉴판입니다. 역시 가격대는 삼성한복판이다시피 만만찮습니다.

 

일단 어복쟁반과 소고기전을 시켰습니다. 아, 물론 술은 이북식 막걸리를 시켰지요. 주전자로 나오더군요.

 

밑반찬인데 이게 다입니다. 윙??

숙주나물, 파김치, 달래무침인데, 달래무침이 아주 맛있습니다.

 

 

일단 막걸리 한잔 따라서 반찬을 안주삼아 한잔씩 합니다.

 

음?? 이거.. 앉은뱅이 술이 될거 같습니다. 달긴한데 약간만 달아서 도리어 슴슴하다고 느낄정도이고 도수도 좀 있는듯 한데 별 부담이 없네요.

이거.. 오늘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복쟁반이 나왔습니다. 이거 국물이 예술입니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지만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하지만 막걸리와 소주를 섞어먹으면 다음날 후환이 무서운지라 계속 막걸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어복쟁반에 만두와 메밀사리를 추가해 넣었습니다. 만두는 피가 두툼하고 생각보다 짜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처음엔 국물이 짜진 줄 알았는데, 만두소 자체가 짠거 같습니다.

공장제 만두는 아니고 직접 만든거 같은데.. 오늘만 이렇게 짠거겠지요?

 

 

드디어 주문한 전이 나왔습니다........응?

소고기 전을 시켰는데?

확인해보니 주문이 잘못들어간거 같은데,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 주문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이 모듬전이 이 가게의 시그니쳐인건 이해하겠지만, 들어와서 1시간도 넘어서야 간신히 전을 받았네요.

나이 드신 분이 하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방도 느리고 서빙도 느린 편이기도 합니다.

사실 더 빨리 먹고 나갈 수도 있는 건데, 주문이 느적대기도 하고, 너무 늦는다고 생각해서 일찌감치 포장 모듬전을 추가했는데 아예 대놓고(!) 서빙하시는 분이 오래걸리는데 그래도 주문하겠냐고 반문이...

 

 

기다리다 이왕 기다리는거! 하나 더 주문하자고 해서 "어리굴젓과 배"라는 메뉴를 시켰습니다. 이거 주문하면서 의견이 분분했죠.

"설마 어리굴젓 그대로 나오는건 아니겠지?" 부터...

"어리굴젓을 육회와 같이 버무려 나오나??" "에이 그러면 제목자체가 어리굴젓과 육회겠지?"

이런 헛소리하면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만..

 

예상을 벗어나질 않았네요.

 

그냥 어리굴젓 한 국자에 배, 사과등을 얇게 썰어서 쌓아 놨습니다.

어리굴젓은 너무 짜구요. 그냥 밥 생각 나게 만드네요.

 

그래서 비볐습니다.

 

그래도 짭니다만 아까보단 먹을만 하네요.

그래도 잘 모르는거 시키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전은 너무 기름지지 않고 맛나고, 어복쟁반의 국물은 진짜 술안주로는 좋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 잠깐 썼지만, 조금만 늦게 가면 자리가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서빙이 너무 늦어집니다.

주방의 케파가 주문을 감당하지 못하는거 같아요.

나이들이 좀 있으셔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천천히 하시더라구요.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남녀 공용화장실입니다)
청결도        : ★★★☆☆

 

 

Posted by 비와바람
맛집2018. 10. 21. 13:38

맛난 새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하여 친구와 같이 가봤습니다.

 

 

집에서 9시반에 출발해서 수원 친구를 픽업하고 다시 출발하여 여기 도착하니 11시 40분쯤 되네요.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차가 별로 안막혔습니다.

 

주차장은 선은 그려져 있지 않지만 널찍한데 이미 10여대 차량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나갈때는 30여대가 넘어보이더군요.

 

 

주차장이 다 나오지 않았지만, 차량주차가 약 20~30여대씩 4줄은 가능한거 같습니다.

바닥에 라인이 그려져 있지는 않지만. 뭐 다들 적당히 주차하시네요.

 

전면에 보이는 곳이 주문하는 곳입니다.

 

 

수산 한가운데는 이런 큰 연못이 있는데, 예전 여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올 때는 여기서 새우양식을 하셨다는군요.

하지만 방조제가 생기고 간척이 되면서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새우는 사온다고 하십니다.

 

 

 

연못 주변에는 방갈로가 쫙 설치되어 있고 적당한 자리를 차지한 다음, 새우를 사러 오면 됩니다.

전에는 새우 얼마큼 주세요.. 하면 가져다 주었다고 하던데 새우사러 오니 바로 그자리에서 담아주시네요.

 

 

여기에 맛난 새우가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오늘 가격은 1kg에 39,000원 이었습니다. 

 

 

살아서 꿈틀꿈틀(!) 하는 새우가 한봉지 가득입니다.

 

전리품(?)을 들고 미리 찜해둔 원두막으로 돌아왔습니다.

보면 안에 가스버너가 1개 있는데부터 3개 있는 곳까지 있는거 같습니다. 당연히 가스버너가 여러개인 곳은 큰 곳이죠.

두놈이 갔으니 작은데 찾아서 이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인원수별로 양파, 당근이 담긴 조그만 스티로폼용기(떡 포장 스티로폼 생각하시면 됩니다)와 초장, 물한병, 면장갑과 위생장갑,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스버너와 소금이 깔린 냄비을 기본으로 줍니다.

물론 그리 깨끗하진 않구요. 여긴 가성비로 먹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여기에 음료수는 병당 천원씩(오.. 쌉니다) 콜라, 사이다, 환타를 파는데 콜라, 사이다 각 한병씩 샀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가운데 보시는 것처럼 오토바이가 계속 돕니다. 추가 주문하거나 뭐 필요한거 있으면 세우고 얘기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새우 추가하려면 그냥 얘기하면 가져다 주시는거 같더군요(당연히 선불입니다).

오토바이는 불러서 오기도 하고(원두막안에 벨 있습니다)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잡고 얘기해도 됩니다.

 

많이 올때는 10분에 한두대 왔다갔다하는거 같았습니다.

 

 

 

드디어 새우를 투하합니다! 오옷! 탈출하는 넘들도 있네요. 

 

 

바알갛게 익어가는 새우입니다.

 

 

우와.. 끝까지 버팅기는 넘들도 있군요!! 저 끈질긴 생명력이란..

원래 한두마리는 오도리로 까먹어 볼까도 했지만, 오도리용 새우는 따로 있다고 같이간 친구가 말려서 생으로 먹진 않았습니다.

 

 

머리 해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쁘게 손으로 뗄까하다 걍 가위로 마구 잘랐습니다.

 

 

한마리 집어서 초장에 바르고 한입!!

새우가 다네요. 달달.. 하고 짭쪼름한게 맛납니다. 껍데기 까먹을까 하다 귀찮아서 그냥 먹었는데 생각보다 껍질이 얇아서 먹기가 좋았습니다. 

 

 

이제 머리를 구울때가 왔습니다. 대부분 그냥 소금위에 올려서 구우시는데, 몇번 와본 사람 답게, 은박지와 버터를 가져와서 새우머리 버터구이를 했습니다. 머리는 좀 많이 구우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머리도 맛나네요. 

 

머리 먹을때는 새우머리에 보면 뿔(?)같은게 있는데 이건 정말 딱딱합니다. 그러니 그 뿔을 손으로 잡고 그 아랫까지만 먹고 뿔은 버리시는게 낫습니다.

 

그린 수산은 정말 최소한으로만 준비하기 때문에 음료수(술포함), 새우를 제외하고는 아무거나 다 가져와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위에 얘기한 것처럼 버터와 은박지를 준비해 온것이구요.

다음번 올때는 와사비와 밥(햇반은 좀 곤란합니다만 미리 편의점에서 사서 덥혀오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자렌지가 있는지는 안물어봤습니다), 아이들 음료수정도는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자.. 새우를 먹어줬으면 당연히 라면도 먹어줘야겠죠!

오토바이를 부르던가 콜버튼(원두막 안에 있습니다)으로 불러서 라면을 주문하면 됩니다. 가격은 1인분에 4,000원입니다.

 

저희는 둘이니 2인분 주문했습니다. 사실 맨처음에 1.5kg을 사려다가 이따가 라면도 먹어야 한다는 계획하에 1kg만 주문 했거든요.

라면은 신라면인거 같고 달랑 라면만 주는게 아니라(설마.. 그럴리가 당연히 없겠죠??) 양파, 고추, 고춧가루등이 첨가되어 있고 1인분당 새우가 1마리씩 들어가 있습니다. 어.. 근데 한마리가 어디갔지..?? 하고 찾아보니..

 

 

아.. 안에 숨어 있었네요. 

 

 

맛나보이는 새우라면 2인분이 준비되었습니다. 

 

 

한그릇 떠서 맛나게 먹어봅니다.

위에 쓴것처럼 신라면이구요, 고추는 좀 맵습니다. 매운거 잘 못드신다면 고추는 빼달라고 미리 말씀하셔야 할거 같습니다(...만 뺴주는지는 잘..)

 


 

이렇게 새우구이와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여기는 1년 내내 하지 않고 1년중 9~11월까지만 한다고 하네요.(올해는 11월 중순까지 할거 같다고 합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새우구이를 먹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대하철에 바닷가가면 바가지 쓰기 일쑤인데, 그럴 걱정도 없고 아주 훌륭합니다.

 

새우 구매시 카드/현금 차별 없구요. 다만, 오토바이들이 카드결제기를 들고 다니지 않으니 콜라한병 사면서 카드내긴 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매장까지 돌아가서 결제하고 와야 하니까요.

물론 새우 추가등 금액이 좀 되면 카드를 내주면 결제하고 새우와 같이 돌아오는거 같더군요.(주문은 안해봤고 새우 사러 갔을때 카드를 받아오신거는 봤습니다)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남녀 따로 있고 남자용 소변기 따로 있고 남자용 변기도 따로 있습니다)

청결도        : ★★☆☆☆(그렇게 깨끗하진 않습니다. 원두막도 그렇고..)

 

Posted by 비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