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에 맛집이 생겼단 소문이 있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사실.. 어제(토)에도 한번 갔었는데 매진이더군요. 왠 매진?? 하고 보니, 여기는 매장에서 만드는게 아니라 본사에서 일괄제작 후 배달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매진되면 끝납니다.
어제는 10시갔는데도 매진이길래 9시15분쯤 가봤더니.. 뭐 널럴하더군요. ㅎㅎ
방문한 곳은 8/30에 신규오픈한 경희궁자이점입니다. 아침 8시에 오픈한다니..
아침에 사들고 출근할 방법은 없겠군요. ㅠㅠ
그런데 경희궁자이 2단지가 입주가 시작한지도 1년이 넘었는데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인지, 입점이 잘 안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옆 3단지는 꽤 많이 되었는데...
스타벅스는 옆 4단지에 있고.. 뭔가 좀 아이러니 한 배치가 좀 있습니다.
소심해서 가게 안쪽 사진은 못찍고 바깥쪽에 있는 광고판만 찍었습니다.
고급 체다치즈에 천연버터라... 기대는 됩니다. ^^
가격대입니다.
치즈샌드위치 1,700원, 햄샌드위치 1,800원,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입니다.
판매는 당연히 낱개판매이고 6개, 12개 들이 포장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포장됩니다. 6개들이입니다. 각 맛별로 2개씩 구매했습니다.
(잠시 외출하신 마눌님용 하나씩, 나머지는 아이둘과 제가 나눠먹을 걸로.. ㅠㅠ)
직각삼각형(뭐 당연하겠죠?? 식빵을 대각선을 자른 것이니)이므로 두개씩 맞물리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만들면 그냥 포장만 해주면 끝이겠지만, 본사에서 일괄로 제작/포장된 후 운송되어 오기 때문인거 같은데 저렇게 자세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인 시스템이죠.
장점으로는 재료의 신선도 유지와 위생이 어느정도 보장될거 같지만, 단점으로는 수량맞추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 당장은 신규오픈 버프를 받아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어떨지요.
다른 블로그들 보면 대부분 이렇게 매진사례가 많아서 뭐 그런 문제는 없을거 같기도 합니다만..
뜯기 편하도록 잡을만한 손잡이(?)가 있습니다. 저걸 뜯으면 상품안내까지 같이 띁어지면서 포장이 풀립니다.
포장은 완전히 풀리는게 아니라 일종의 지갑처럼 열립니다.
햄치즈샌드위치입니다. 맛본다고 3개로 나눠서 아이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아이들 만족도가 가장 높네요.
햄샌드위치입니다. 뭐 딱히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즈는 사진이 없네요. ㅎㅎ
맛을 보면 역시 비싼게(?) 맛있다고 햄치즈가 가장 괜찮은거 같습니다만 햄이나 치즈의 맛이 크게 떨어지는건 아닙니다.
치즈의 단맛과 햄의 짭쪼름함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1개 약 2천원 선인데 아침에 남자분은 2개, 여자분은 1개정도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커피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 같기도 하구요.
다만, 아쉬운 점은 같이 커피같은 음료를 팔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포장해 파는데들은 음료를 같이 하잖아요? 그런데 여긴 음료가 없기 때문에 이걸 들고 또 음료를 사러 다른 가게를 또 방문해야 하는 문제아닌 문제가 있겠네요.(제가 있는데 못봤을 수도 있습니다만..)
[내돈주고 사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