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2018. 10. 14. 16:53

논산에 일이 있어서 아이들만 데리고 1박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1시까지 가는건데 가봐야 머..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디 갈만한데 없을까? 해서 천수만에 있는 서산 버드랜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가는 길에 아이들과 점심먹어야 하니, 역시 뭐먹을까를 고민하다 결국 둘째놈때문에 돈가스집을 가게 되었네요.

 

원래는 불고기집도 가시권에 있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도착이 너무 늦어서 버드랜드갔다 홍성에 있는 불고기집까지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거 같아 미리 검색해 두었던 다담은 부대찌개&돈가스로 왔습니다.

 

다담은 부대찌개&돈가스

충남 홍성군 갈산면 갈산로 184(갈산면 상촌리 99)

041-632-4050

 

 

입구 전경입니다. 음.. 역시 좀 삐뚤어졌네요.. 내 눈이 문제인가...

 

 

내부는 일단 무조건 신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여서 약간 그랬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철퍼덕좌석과 테이블이 같이 있더라구요.

한팀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가까이서 찍지 못해서.. 사진을 좀 확대해봤습니다.. ^^;

집사람이 같이 있었으면 부대찌개 2인분과 돈가스를 시키면 되는데, 부대찌개는 1인분이 안된다네요.

결국 등심 2인분, 치즈등심 1인분 시켰습니다.

 

 

 

 

 

스프와 오이절임과 김치가 먼저 나왔습니다.

역시나 우리 둘째놈은 스프는 패스.. 제가 두그릇 먹었네요. 엤날 돈가스에 나오는 스프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즈등심 돈가스입니다.

 

 

등심 돈가스 입니다. 아이가 시켜서 인지 감자를 저렇게 두개 튀겨주셨네요.. 밥도 하트모양이구요. ^^;;

 

우측에 국물은 우동국물인데, 의외로 우동이 메뉴에 없습니다.

 

역시 돈가스만 좋아하는 둘째놈도 거의다 먹었습니다. ^^

 


 

맛은 잘 튀긴 돈가스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 합니다. 느끼하지 않고 기름냄새 나지도 않구요.

 

주인분은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인데, 보통 이런분들이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는데 좀 무뚝뚝하신 분이 많으신데, 주문받으시는거나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아주 친절함! 이 묻어나오는 분이시더라구요.

 

사실 왠만큼 맛있어도 주인이나 종업원이 불친절하면 재방문의사 같은건 저리도 던져버리는데, 안그러실거 같은 분이 부드럽게 말씀하시니 친절함!이 말투에서부터 보이는 듯 해서 좋았습니다.(전적으로 제 의견입니다.. 다르게 느끼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그럴거 같지 않네요)

 

톨게이트에서 굉장히 가까워서 태안, 안면도쪽으로 여름에 여행갈때 들리시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름에 태안이나 안면도 쪽으로 가게 되면 서해안고속도로의 어마무시한 길막힘이 끝나느 곳이 이곳인데, 나오자마자 맛집이 있는거 같아서 왠지 내년이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방문시에는 집사람까지 와서 부대찌개도 꼭 먹고 싶어지게 하네요.

 

아쉬운 점은 커피는 캡슐커피를 두셨는데 고급진(?) 커피이긴한데 2천원이라서.. 그냥 믹스커피라도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너무 공짜만 바라나요..)

 

 

맛              : ★★★★☆

재방문 의사 : ★★★★★

화장실        : ★★★☆☆ (깨끗합니다만 남녀공용에 가까워서..)

Posted by 비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