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을 떠나 진도항으로 향했습니다.
항구다보니 해가지면 조명이 없는것이 뻔하기 때문에 좀 밟았네요. 간신히 해가지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진도항에 갔는데... 응?? 뭔가 이상합니다??
아차차...
착각한게 인양된 세월호는 목포신항만에 있는데, 집사람이랑 둘이 진도항에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왔네요.
물론 오고 나니 잘왔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진도항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나름 조근조근 설명해준다고는 했지만, 얼마나 이해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형, 누나들이 여기서 많이 저 세상으로 갔는데 나라가 도와주지 않았다정도만 기억하는듯해서 좀 안타깝네요.
해가지는 관계로 세월호를 먼발치나마 볼수 있기를 바라며 일단 진도항을 떠나 목포신항만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는 목포 신항만입니다. 저 멀리 세월호가 보입니다.
아직 못돌아온 5명입니다. 너무나 아쉽네요.
세월호를 참관하기 위해서는 목포신항 북문출입구 출입초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하고 참관시간은 토, 일요일, 공휴일 오후 2시~5시까지만 개방된다고 하네요.
시간도 늦고 해서 저녁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목포 북항만에 있는 곳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갔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주문은 낙지탕탕이, 바지락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낙지탕탕이는 큰놈의 최애(?) 해산물이라서 안시켜주면 난리납니다. ^^;
여기서 저녁 맛나게 먹고 변산대명콘도로 가서 피곤한 몸을 뉘였습니다.